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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피하지 말고 활용하라! 시너지의 시작점”

notes3511 2025. 6. 12. 15:08

주변 지인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갈등'으로 고민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갈등'에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조직이나 공동체, 혹은 개인 간의 관계에서 갈등(conflict)은 피할 수 없는 요소다. 사람마다 가치관, 사고방식,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는 충돌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갈등 자체가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갈등을 어떻게 다루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날 수 있다. 즉, 갈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그것은 조직이나 관계의 생산성을 높이고 창의적 해결책을 도출하는 데 있어 강력한 동력이 되며, 시너지(synergy)를 창출하는 건강한 촉매로 기능할 수 있다.

1. 갈등의 본질과 양면성

갈등은 서로 다른 입장과 견해가 충돌하는 과정이다. 이로 인해 감정적 갈등, 업무적 갈등, 관계적 긴장이 초래될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갈등은 변화와 혁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문제가 조직 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다고 했을 때 이를 둘러싼 갈등은 해당 문제를 표면 위로 끌어올려 근본적인 해결의 기회를 만든다.

즉, 갈등은 도전이자 기회이다. 이를 부정적으로만 인식하고 회피하거나 억누른다면 감정이 누적되어 더 큰 파열음을 불러올 수 있다. 반면, 갈등을 건설적으로 다룬다면 기존의 관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2. 갈등 관리의 핵심 전략

갈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1. 개방적 소통의 장 마련
    갈등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감정이나 의견을 안전하게 나눌 수 있는 환경이다. 일방적 지시나 침묵 강요는 오히려 갈등을 은폐시킬 뿐이며, 결국 더 큰 폭발을 야기한다. 구성원들이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심리적 안전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경청과 공감의 자세
    갈등을 단순히 “이기고 지는 싸움”으로 보지 말고,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특히 경청(listening)은 단순히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감정과 논리를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적극적인 태도이다. 이는 갈등을 감정적 대립에서 공동 문제 해결의 과정으로 전환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3. 문제 중심 접근 방식
    갈등의 원인을 인격적 문제로 치환하게 되면 감정싸움으로 번지기 쉽다. 따라서 갈등의 본질을 사람이 아닌 문제로 보는 관점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왜 이렇게 무책임하게 행동하냐”고 비난하기보다 “이 업무의 역할 분담이 명확하지 않아서 혼란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접근하는 방식이 건설적인 해결에 도움이 된다.
  4. 공동의 목표 재확인
    갈등이 고조되었을 때, 서로가 왜 이 관계를 지속해야 하며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다시 확인하는 것도 갈등 완화에 효과적이다. “우리는 같은 팀이며,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원한다”는 인식을 공유함으로써 감정적 분열을 넘어설 수 있다.

3. 갈등 관리가 시너지로 이어지는 구조

갈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조직은 다음과 같은 긍정적 효과를 경험하게 된다:

  • 창의적인 해결책 도출: 서로 다른 관점을 토론하는 과정에서 기존에는 떠오르지 않았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도출될 수 있다. 이는 조직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한다.
  • 신뢰와 존중 기반 강화: 갈등을 투명하고 성숙하게 해결한 경험은 구성원 간의 신뢰를 높인다. 이는 협업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자산이 된다.
  • 몰입도와 주인의식 향상: 구성원이 갈등 과정에서 자신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존중받았다는 느낌을 받을 때, 조직에 대한 몰입도와 책임감이 강화된다.
  • 조직문화의 성숙: 갈등을 단순히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다루고 해결하는 문화는 조직 전체의 성숙도를 높인다. 이는 변화와 위기에 강한 조직으로 나아가는 기반이 된다.

4. 리더의 역할과 조직의 책임

갈등이 건강한 촉매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리더는 중재자이자 방향 제시자, 때로는 감정 조절자 역할까지 수행해야 한다. 단순히 중립적 자세만으로는 부족하며, 공정성과 신뢰 기반의 리더십이 요구된다. 아울러 조직 차원에서도 갈등 관리 교육이나 제도적 지원(예: 중재위원회, 피드백 제도 등)이 체계화되어야 한다.


결론

갈등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다. 효과적인 갈등 관리는 조직의 건강성을 높이고, 구성원 간의 협력을 강화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강력한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다. 말하자면, 갈등은 시너지 창출을 위한 불씨이며, 이를 관리하는 지혜는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역량이다. 우리가 갈등을 두려워하지 않고 마주하는 용기와 성숙한 소통이야말로 미래의 가능성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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