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늘 아침 루틴 속에서 소소한 정리를 실천하는 저만의 일상. 오늘도 어김없이 집안을 이곳저곳 정리하다가 한구석에 조용히 놓여 있던 무드등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예전에 예쁘다고 구매했지만, 막상 실생활에서는 사용하지 않게 된 물건이었죠.무드등은 말 그대로 방 안 분위기를 아늑하게 만들어주는 소품입니다. 침대 옆에 두고 자기 전에 은은한 불빛 아래 책도 읽고, 음악도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아이템이죠. 하지만 제가 구매한 무드등에는 딱 하나, 아주 치명적인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바로 중간 스위치가 없다는 점이었죠.보통 조명 제품은 콘센트에 꽂고 스위치로 쉽게 켜고 끄는 게 일반적인데, 이 무드등은 스위치가 따로 없어 사용할 때마다 콘센트를 꽂고, 끌 때는 다시 빼야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