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 가족을 위한 건강한 한 끼, 쫄깃한 고기 카레 만들기

notes3511 2025. 5. 25. 19:08

가족의 건강을 챙긴다는 건 매일의 작은 선택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식탁 위에 올라오는 음식이 바로 그 시작점이죠.

주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고민을 해보셨을 거예요.
"오늘은 뭘 만들어야 건강도 챙기고, 맛도 만족시킬 수 있을까?"
저 역시 매일 그런 고민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몇 가지 '우리 집 대표 메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카레’입니다.

카레는 여러 채소를 듬뿍 넣을 수 있어 영양 밸런스가 좋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죠.
무엇보다 만들기도 쉬워서 바쁜 날에도 빠르게 준비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저희 집 카레는 조금 특별합니다.
고기를 처음부터 같이 볶지 않고, 마지막에 따로 볶아 넣는 방식을 사용해요.
이유는 간단해요.
남편이 푹 익은 고기보다는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조리 방법 하나만 바꿔도 카레가 훨씬 더 맛있어지고, 가족의 입맛도 만족시킬 수 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희 집 스타일의 ‘쫄깃한 고기 카레’ 요리 과정을 2인분 기준으로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 재료 준비 (2인분 기준)

기본 채소

  • 양배추 1컵 분량 (깍둑썰기)
  • 감자 1개 (깍둑썰기)
  • 당근 1/2개 (깍둑썰기)
  • 애호박 1/3개 (깍둑썰기)
  • 양파 1개 ( 깍둑썰기 )

고기 및 양념

  • 돼지고기 목살 200g (얇게 썰기 또는 깍둑썰기)
  • 다진 마늘 1큰술
  • 올리브유 2큰술
  • 후추 약간
  • 오뚜기 백세카레가루(약간 매운맛) 3큰술/ 유기농 울금분말 약간
  • 물 500ml (필요 시 조절)

🥕 요리 순서

1. 재료 손질하기

먼저 야채를 손질합니다.
양배추는 적당한 크기로 채 썰고, 감자와 당근, 애호박은 크기가 비슷하게 깍둑썰기 해주세요.
양파는 너무 얇지 않게 썰어야 볶을 때 흐물거리지 않고 식감이 살아있어요.

돼지고기 목살은 적당한 두께로 썰어 준비해두세요.
잡내 제거를 위해 키친타월로 핏기를 한 번 닦아주는 것도 좋아요.

2. 야채 볶기

넓은 팬이나 냄비에 올리브유 1큰술을 두르고 다진 마늘 1큰술을 먼저 볶아줍니다.
마늘이 살짝 노릇해지며 향이 올라오면 양파를 먼저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이후 감자, 당근을 넣고 중불에서 약 3~4분간 볶습니다.

그다음 애호박과 양배추를 넣고, 전체적으로 잘 섞이도록 5분 정도 더 볶아주세요.
이 과정에서 야채들이 약간 숨이 죽고, 표면이 기름과 마늘향을 머금어야 맛있습니다.


3. 물 넣고 끓이기

볶은 야채 위에 물 500ml를 붓고 센 불로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약불로 낮추고 10분 정도 푹 끓여 주세요.
감자가 익기 시작하면서 국물에 점성이 생기면 거의 다 된 거예요.

 

 


4. 고기 따로 볶기

한편, 고기를 따로 볶을 준비를 합니다.
작은 팬에 올리브유 1큰술을 두르고 목살을 넣어 센 불에 빠르게 볶아주세요.
후추를 톡톡 뿌려 잡내를 잡아줍니다.
고기가 겉면만 익는 정도가 아니라 노릇하게 구워지도록 볶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 과정에서 고기 특유의 풍미가 살아나고, 나중에 국물 속에서도 씹는 맛이 살아 있게 됩니다.

 


5. 카레가루 넣기

야채가 잘 익고 국물이 어느 정도 졸아들었다면, 불을 끄고 준비한 오뚜기 백세카레가루를 넣습니다.
직접 뿌릴 경우, 조금씩 나눠 넣으며 잘 저어야 뭉치지 않습니다.

완전히 풀어진 후 다시 약불에 올려 약 3~5분 정도 더 끓여주면 카레가 완성됩니다.
이때 너무 센 불로 하면 카레가 바닥에 눌어붙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6. 볶은 고기 넣고 마무리

마지막으로 따로 볶아놓은 돼지고기 목살을 넣고 가볍게 섞어줍니다.
이때부터는 오래 끓이지 않고, 고기가 카레와 잘 어우러지도록 살짝만 데워주세요.
고기의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면서도 양념이 어우러지는 타이밍이 중요해요.

 

 


🍚 완성 및 플레이팅

따끈한 밥 위에 카레를 듬뿍 얹고, 그 위로 쫄깃한 목살이 보이게 올려주면 먹음직스러운 '쫄깃한 고기 카레' 완성입니다.
취향에 따라 반숙 계란이나 김치, 피클을 곁들여도 좋고, 남은 카레는 다음날 볶음밥이나 카레우동으로 재활용해도 좋아요.


👩‍👩‍👧‍👦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건강한 카레

이렇게 간단하지만 정성스럽게 만든 한 끼는,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매번 같은 카레도 고기 하나 볶는 방식만 달리해도 전혀 다른 맛이 되죠.

우리 가족의 입맛과 건강을 위한 레시피,
당신의 주방에서도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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