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쉬었음’ 청년 50만 명 돌파…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2025년 2월,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 동향에 따르면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층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인구가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초의 수치다. 통상적으로 ‘쉬었음’은 일할 의사도, 일할 계획도 없다고 응답한 비경제활동인구를 의미한다. 즉, 단순한 ‘실업자’가 아닌, 구직 자체를 포기했거나 아예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상태로 볼 수 있다.청년층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최근 몇 년간 청년층의 취업난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일자리의 질과 수는 기대에 못 미쳤고, 스펙 경쟁과 고용의 불안정성은 청년들을 더욱 지치게 만들었다. 여기에 고물가, 고금리, 전세 사기..